[오늘의 언론보도] 2026년 4월13일(월) 뉴스
4월13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이란 항구를 오가는 해상 교통을 차단하는 ‘역봉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국민일보□
미군은 12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선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온 이란에 맞서, 이란의 원유 등 수출을 차단하는 역(逆) 봉쇄에 나서며 최대 압박을 가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21시간에 걸친 양국 간 첫 종전 협상(파키스탄·현지시간 11∼12일)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 속에 결렬된 가운데 휴전 이후 양측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미국과 이란이 11∼12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1시간에 걸쳐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올 2월 28일 발발한 이번 전쟁 중 처음 열린 협상에서 양측이 고농축 우라늄 폐기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트루스소셜에 “정말로 중요한 단 하나의 문제인 핵 문제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과 식량 수출입 등을 모두 통제하며 압박하겠단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도 추적·차단토록 지시했다고 했다.
□중앙일보□
미국과 이란의 21시간에 걸친 종전 협상이 2분짜리 ‘결렬 선언’으로 끝났다. 미국 협상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에서 11일(현지시간) 시작돼 새벽까지 이어진 마라톤협상을 마친 뒤 “합의에 도달하지 못 했다”고 밝히고는 30분 만에 협상장을 떠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소셜미디어에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직접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12일 오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은 우리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수용하는지 지켜보겠다”며 이를 ‘레드라인’이라고 했다. 또 “협상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6~12번가량 통화했다”며 협상 중단이 트럼프의 결정임을 시사했다.
□경향신문□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 종식을 위해 파키스탄에서 21시간 동안 벌인 마라톤 협상이 ‘노딜’로 끝났다. 협상 결렬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 방침을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필요할 경우 추가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핵 개발 야심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에 통행료를 낸 선박에 대해서도 공해상 차단을 지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은 핵 개발 야욕 때문”이라며 이란에 핵포기를 재차 종용했다.
□서울신문□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첫 대면 협상이 이틀에 걸친 마라톤 논의 끝에 12일 일단 결렬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해군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협상의 문은 닫히지 않았으나, 미국이 이란 대신 호르무즈를 봉쇄한다고 선언하면서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경제적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한겨레□
미국과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가 47년 만에 마주 앉아 종전을 위한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J 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개발 의사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회담 결렬을 선언한 후 미국으로 복귀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고수한 이란은 “미국이 과도하고 불법적인 요구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돌입한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은 다음날 오전 4시 넘어서까지 밤샘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조선일보□
13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2.9원 오른 1495.4원에 개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다시 갈등 국면에 접어들자 환율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97원대로 올라서며 1500원대를 다시 넘보고 있다.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환율은 1470원대로 떨어진 이후 1480원 수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틀간 마라톤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환율이 다시 뛰어오르는 양상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