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8월8일(금) 뉴스
8월8일자 주요일간지는 미국은 2025년 7월 31일 공식 행정명령을 통해 한국산 대미 수출품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확정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이틀 앞둔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등이 무역협상에서 약속한 대미(對美) 투자가 “미국에 주는 선물이자 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관세 여파로 미국 내 물가가 오르고, 소비 및 고용이 위축되는 ‘관세발(發) 경제 충격’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세이고, 제조업 부문 고용은 올 4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다.
□한겨레□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를 겨냥한 ‘폭탄 관세’를 예고하며 우리 정부와 기업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제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현재 한·미를 포함한 협정 참여국 간 무관세를 적용 중인 반도체 제품에 자동차(한국산 기준 15%)는 물론, 철강·알루미늄(50%)보다 높은 품목별 관세를 때리겠다는 구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미국이 국내에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해 분업 체계를 분담했던 나라들에 채찍을 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일보□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7일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15%) 적용 방식을 두고 미국 정부가 이견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유럽연합(EU)에 적용된 특례 조치가 자국에도 적용된다고 협상 내용을 해석했지만 미국은 공식 문서에 특례 조치가 적용되는 대상으로 EU만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EU에 내린 특례 조치는 기존 관세율이 15% 이상인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추가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존 관세율이 15% 미만인 품목은 일괄적으로 15%의 상호관세를 적용한다.
□조선일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이 지난달 2일 수사를 정식으로 개시한 지 36일 만이자, 전날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한 지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경향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 사진)의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7일 법원에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미 구속된 상태에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발부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저항으로 2차 체포영장 집행에도 실패했다.
□서울신문□
김건희 특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전날 김 여사를 소환한 뒤 추가 조사 없이 곧바로 구속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헌정사상 첫 사례가 된다.특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에도 나섰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실패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