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11월6일(목) 뉴스
11월6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AI 거품론 우려 속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4000에 마감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4200선을 넘기며 고공 행진하던 코스피가 5일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등으로 장중 3900선을 내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85% 하락한 4004.4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6.16% 폭락한 3867.81을 기록하며 39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반등해 4000선을 지키며 마감했다. 코스닥은 2.66% 하락한 901.89에 장을 마쳤다.
□중앙일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에 제동이 걸렸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역대 최장 기간에 근접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등 미국발 악재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60만원 아래로 내려갔고, 삼성전자도 ‘10만전자’를 간신히 지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5% 내린 4004.4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장 중 한때 3867.81까지 급락하면서 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현상이 1분 이상 지속할 때 시행된다.
□경향신문□
지난 3일 사상 처음으로 4200선에 올라섰던 코스피지수가 5일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했다 반등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커지고 국내 증시 과열 우려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학개미’가 2조5000억원가량 사들이며 4000선은 간신히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32포인트(2.85%) 하락한 4004.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2.37%)에 이어 이틀 연속 2%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2% 넘게 하락한 것은 지난해 블랙먼데이(8월2~5일) 이후 처음이다.
□한겨레□
코스피가 5일 오전 한때 6.2%나 급락하는 등 큰폭으로 출렁거렸다. 지난 3일 4200을 돌파할 때까지 지칠줄 모르고 오르던 코스피는 전날 2.37% 하락분을 포함해 이틀간 5.2%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가총액이 이틀새 183조원 감소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다 최근 주가가 급격히 오른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큰폭 하락해
□국민일보□
세계 자본주의의 수도로 불리는 미국 뉴욕에서 자신을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한 조란 맘다니(34) 민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다. 선거 직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뉴욕주 하원의원이던 맘다니는 아파트 임대료 안정화와 무상버스 등 파격적인 진보 공약으로 기성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진보 진영뿐 아니라 기성 정치권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동아일보□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로부터 샤넬 가방 2개를 받았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올해 4월 30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이어진 특검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일관되게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가 189일 만에 말을 바꿔 자백한 것이다. 김 여사는 5일 변호인단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저의 부족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신중히 처신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김 여사는 “어떠한 청탁, 대가 관계도 존재하지 않았고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은 명백하게 부인한다”고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