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6년 3월25일(수) 뉴스
3월25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핵 포기·우라늄 회수 등 15개 쟁점에서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밝혔으며, 중동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기사르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공항에서 테네시주 멤피스로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이란의 핵 포기를 포함해 15개 항목에서 이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를 놓고도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협이) 열릴 것”이라며 “나와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가 공동으로 (해협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란 발전소 초토화’ 등 강경 대응을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정, 유가 급등, 금융시장의 혼란을 고려해 협상에 나서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이란과 핵무기 포기, 고농축 우라늄 회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포함한 “15개 쟁점에 대한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중동 전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란측은 공식적으로는 “미국과 협상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이날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이르면 이번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당국자들과 만나 종전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상전에 투입될 수 있는 미 해병대가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양측 협상은 종전과 확전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과 협상해 15가지 사안에 합의했다면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당국자가 미국과 협상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등 종전 관련 미·이란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미·이란)는 매우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 주요 쟁점에서,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15개 합의점에 도달했다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번 전쟁 전에도 핵무기 개발·보유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
□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생산적인 대화’를 이유로 발전소 공격을 유예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파키스탄에서 종전을 위한 첫 대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성사된다면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양국 간 첫 대좌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 JD 밴스 미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당국자들을 만나 종전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 측 대화 상대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라고 액시오스 등은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며 일축했다.
□한겨레□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중동 전쟁의 확대, 장기화로 원유·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중대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사태가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이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을 경고하고 있다”며 “각 부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해달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 성사를 장담하면서 미국·이란 전쟁이 4주 차에 돌연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다. 4월 9일까지는 미국이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말이 오락가락해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믿는 눈치다. 하지만 두 번이나 협상 도중에 기습을 당한 이란이 그를 믿기는 어렵다. 타결 전망이 밝지는 않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