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의 절반이상이 비판보도를 했다고 해당지역 지자체로부터 광고를 받지 못하거나 중단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지역언론연대(바지연) 소속 회원사 38개사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행정광고 집행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인 19개 사 가운데 4개 사가 현재 해당 지자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광고를 받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15개 매체는 광고가 끊겨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자체장이 세금을 이용해 비판 언론사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바지연 조사에서 지자체들은 대체로 지자체 홍보 기사를 쓰는 언론사에 광고 집행을 할 수 있는 항목이 있었고 일부 지자체는 비판 언론 광고 배제 기준을 마련한 곳도 있다.
바지연 소속사 중 현재 비판 보도 등을 문제 삼아 지자체로부터 광고를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신문사는 고양신문(경기도 고양특례시)과 부안독립신문(전북 부안군), 서산시대(충남 서산시), 울산저널(울산광역시) 등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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