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시청자위원회가 수신료 인상을 담은 'KBS 전국시청자위원회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KBS가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수신료 인상과 적극적인 재원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양오봉 KBS 전주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총장)은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45년 동안 동결된 수신료가 반드시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BS 수신료는 1981년 월 2500원으로 정해진 뒤 45년째 동결 중이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발표한 '해외 주요 공영방송 수신료 제도 비교'에 따르면, 세계 주요 국가의 1인당 월간 수신료 납부액은 영국BBC(약 2만 6천원) 독일ARD·ZDF 등(약 2만 9천원) 일본NHK(약 1만원)이다.
그동안 KBS는 제작비 상승 수신료 수입은 제자리 걸음이어서 어려움을 겼었다.
특히, 지난해 TV수신료 분리고지와 광고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1000억 가까운 적자가 예상된다.
한편, EBS와의 수신료 배분 비율도 쟁점이 될 수 있다. KBS는 2021년 배분 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인상하는 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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