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지난6월 24일부터 대통령실 대변인과 출입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생중계되면서 질문하는 기자들이 대중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질문하는 기자를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고, 이런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악성 댓글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신과 치료를 요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는 기자도 있다.
브리핑 생중계 방침이 고지됐을 때부터 제기됐던 기자들에 대한 공격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자, 언론계에서 자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질문하는 기자에 대한 인신공격 자제를 요청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언론의 발전을 위해 날카로운 비판을 계속해 주시되, 인신공격은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언론노조 민실위는 기자도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한다며 공적 활동을 하는 직업인으로서 어느 정도의 비판은 마땅히 감수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신공격이나 도를 넘는 조롱까지 견뎌야 할 의무는 없다.
이런 모욕과 공격이 사회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지 시민 여러분께서 잠시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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