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내년에 비용절감으로 송신소 통폐합, 성우 감축 등을 추진해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KBS는 사장 직속 미래성장위원회가 의결한 비용절감안에 따르면 본사에 수도권 통합송출센터를 만들고 남산·소래·화성 송신소 송출기능을 통합·이관하며, 송신소 교대근무 인력을 현행 28명에서 16명(1조 4명·4조 3교대)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제작비 감축을 위해 성우 인력을 2027년까지 기존 16명에서 8명으로 줄인다는 계획도 있다. 성우 공채는 내년부터 8명에서 4명으로 줄인다.
방송모니터링 요원, 문화과학부 속기 파견근로자도 감축한다. 지역총국은‘AI 앵커’를 확대한다.
내년부터 AI 라디오 뉴스 제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AI 앵커 영상·음성 뉴스제작시스템’ 개발도 추진해 단계적으로 적용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AI로 인간 앵커를 대체하는 방식은 이미 다수의 지역 방송사들이 비용절감 목표로 시행했으나 부작용이 확인돼 폐지한 방송사도 많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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