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으로 전 산업군에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 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한 방송기자의 박사 논문에서 AI로 대체 가능한 방송기자 직무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학재 KBS 기자의 고려대 박사학위 논문은 방송기자 직무를 중심으로 AI가 더 발전했을 때 언론사 내에어떤 직무가 여전히 인간 기자의 몫으로 남을 것인지를 모색한다.
논문은 방송기자 직무를 8개 직군의 423개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 각각의 대체 가능성을 분석한다.
그 결과 방송기자 전체 직무 중 AI가 완전 대체할 수 있는 업무는 23.9%(101개), 대체 할 수 없는 업무 43.5%(184개), 부분 대체 가능한 업무 32.6%(138개)였다.
방점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이 수치는 AI가 뉴스룸에 미칠 영향을 달리 보게 할 수 있다.
AI 완전 대체 가능한 기자 직무가 4분의 1에 불과하고 대체 불가한 경우가 절반에 가까워 AI는 위협이 아니라는 주장과 부분 대체 가능한 일이 3분의 1이고 완전 대체 가능한 일이 25%에 육박해 AI는 명백한 위협이라는 등 상반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연구 결과를 보면 이 같은 수치는 직군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편집 데스크, 취재 데스크, 디지털 데스크 등 관리·조정 중심 직군에선 대체 불가능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데스크는 전체 직군 중 유일하게 완전 대체 가능한 업무가 0%로 나타났고 부분 대체 비율은 가장 높은 사례(64.3%)였다.
실무 직군 중에서도 현장성과 실시간 상황 대응이 필요한 특파원과 취재기자 등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 컸던 직군이 있지만 문서 처리나 콘텐츠 가공 비중이 높은 직무는 상대적으로 대체 가능 비율이 높았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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