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지방선거와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유튜브 출연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로 진보 유튜브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가장 많이 출연하고 있고 보수 유튜브인 고성국 TV에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는 민주당 지방선거·재·보궐 선거 후보자들이 하루 평균 1.8명 가량 출연 또는 인터뷰로 참여하고 있다.
16개 광역시장과 도지사 후보 중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제외한 14명은 모두 출연했다.
국민의힘 후보 출연자는 한 명도 없었다.
133만 구독자를 보유한 고성국 TV에는 주로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출연하는데 박민식 부산 북갑 후보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이 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들 후보자들이 유튜브 이용을 많이 하는 것은 지난해 대선 후보들의 유튜브 출연 빈도가 높아졌다.
이번 선거도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홍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아서다.
정치인의 유튜브 출연은 상대적으로 시간 제약이 없고, 불편한 질문을 피할 수 있으며, 방송심의에서 자유로운 공간에서 좀 더 강한 발언으로 ‘지지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가 유튜브 뉴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도 후보들이 유튜브를 찾는 이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9월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9년 조사에선 유튜브 이용자 100명 중 54명(53.7%)이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시청했다.
2025년에는 100명 중 76명(75.5%)이 유튜브 뉴스 이용자라고 밝혔다.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미디어 이용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집단이란 점에서 이번 선거도 유튜브 채널과 ‘숏츠’를 중심으로 한 여론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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