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미디어 관련 예산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늘어난 예산의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이나 AI 전환(AX), KTV 관련 신규 사업 등에 집중되면서 기존 언론 예산은 소폭 감액 또는 제자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미통위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346억원(13.2%) 늘어난 2977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증액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으로 100억원의 예산이 신규 배정됐다.
방미통위는 “방송 영상물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신규 편성했다”며 “중소·영세 방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제작·편집 솔루션 바우처 지원, AI 기술 활용 방송콘텐츠 숏폼 제작 지원 등의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KBS의 대외방송 예산과 ‘방송콘텐츠 진흥’ 사업은 각각 21억8400만원, 44억2500만원 감액됐다.
으로 복원한 바 있다. 특히 같은 방송통신발전기금 내에서도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지원’과 ‘시청자미디어재단지원’ 예산이 각각 65억7100만원, 47억2300만원 증액되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한편 문체부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대비 1조7790억원(22.6%) 늘어난 9조6345억원으로 편성됐다.
다만 이번 예산 증액은 언론과 무관한 사업이 견인한 결과로, ‘KTV 정책소통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이 259억원가량 증액된 걸 제외하면 대부분의 언론 예산이 소폭 감액됐다.
언론진흥기금의 경우 17억6900만원이 삭감됐고, 지역신문발전기금 역시 100만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