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미디어
4차 산업혁명은 지금 이시간에도 전세계, 전산업 분야에서 엄청난 속도로 기술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등이 초연결(Hyper connectivity)돼 기술융합으로 대변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이 생각하고 희망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인간의 존재성과 존엄성까지도 뒤흔들 수 있어 인간을 편하고 풍요롭게만 만들어주던 지금까지의 산업혁명과는 확연히 다르다.
1차 산업혁명 - 18세기 후반 | 증기기관 활용한 공장기계화와 대량수송 |
2차 산업혁명 – 19세기 후반 | 전기·석유 이용한 기계화로 대량생산화 |
3차 산업혁명 – 20세기 후반 | 전자공학·정보기술 활용한 정보화 |
4차 산업혁명 – 21세기 초반 |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초연결 기술융합혁신 |
4차 산업혁명의 특징
기술발전의 속도와 변화폭이 유례없이 빠르고 큰 데다 기술 파급효과까지 현상 파괴적으로 커 인간의 삶 자체를 변혁시킨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사람과 기계의 결합체 사이보그(cyborg- Cybernetics Organism)시대도래, 최첨단 의약과 기술로 인간의 수명연장, 인공수정을 통한 디자이너 베이비(designed baby)탄생, 염색체 조작으로 인간의 성별선택,1인 생활 파트너 인공지능 로봇 등장
4차 산업혁명과 미디어 변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방향 방송이던 지금의 방송생태계를 변화시키고 뉴스취재, 편집제작, 뉴스 진행, 스포츠 중계 등 인간이 해오던 상당 부분을 로봇이 대신하게 되어 인간 중심 저널리즘이 로봇저널리즘(Robot Journalism)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분야의 뉴스를 짧은 시간에 취재 제작해낼 수 있음은 물론 한가지 문제를 다각도의 뉴스도 생산해낼 수 있다.
이같은 로봇저널리즘에 따라 인간저널리스트 위상이 변모되고 그동안 인간이 해오던 미디어 각 분야의 일자리 상당 부분이 사라지게 돼 UN 미래보고서는 현존의 종이신문은 앞으로 15년 이내에, 방송은 30년 안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혀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 미래 |
40인치대TV, 2K기반의 HD 영상에서 | 벽면 전체 TV, 고화질의 초실감형 영상으로 |
시각중심의 단일 감각 미디어에서 | 후각까지 자극하는 오감형 미디어로 |
스트레오 기반의 음향환경에서 |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가상 입체음향으로 |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는 환경에서 | AI, 빅데이터, IOT와 연계된 미디어 환경으로 |
불특정 다수의 중심으로한 광고에서 | 개인화된 맞춤형 타깃광고 및 유통으로 |
개별매체 (방송국)중심의 매스미디어 환경에서 | 매체 상관없이 소비자 중심 통합 미디어 환경으로 |
시각 미디어 중심의 VR 환경에서 | AR/MR을 통한 체감형 미디어로 |
단일뷰 중심의 TV 화면 구성에서 | 멀티뷰 뿐만아니라 공간적 미디어 재현을 통한 체감 환경으로 |
사람과 기계는 상호보완적이어야
4차 산업혁명은 선택이 아니라 이미 현실화가 되고 있어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고
이에 따른 우리 사회 전체의 생산, 경영, 거버넌스 분야의 대책 마련 등 발 빠른 변화가 요구된다.
특히 미디어 분야의 기술변화가 몰고 올 미디어 전반에 대한 사전 예측과 대비책이 절실하다.
사람과 기계는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
사람에게 어려운 것은 기계는 쉽고, 사람에게 쉬운 것은 기계에게는 어렵다.
예를 들어 사람은 걷기보다 수학 문제 풀기가 어렵지만, 기계는 그 반대다.
전문가에 따르면 인공지능(AI)기술을 선점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치 19세기 산업화를 이룬 국가가 세계를 지배하듯···
그리고 금세기후반에는 인간보다 지능이 뛰어난 로봇이 지배하는 후기생물(post biological) 사회가 도래해 지구의 주인이 인류(Homo Sapiens)에서 로봇 사피엔스(Robot Sapiens)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인간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다양하고 풍요롭게 해줄 수 있지만, 반면 인간에게 해를 줄 수 있는 역기능도 분명히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인공지능(AI)을 신성시하기보다는 인간이 활용해야 할 기술 즉 인간중심의 인공지능(AI)이 되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