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프리카 대륙으로 경제 영토 넓힌다
한국이 14억 인구 대부분이 25세 미만의 젊은 층이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과 손을 맞잡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서울과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처음으로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대표들을 초청,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아프리카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번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와의 협력 - 선택 아닌 필수
윤 대통령은 이어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은 ‘동반성장’,‘지속가능성’,‘강한연대’라고 말하고, 특히 한·아프리카 ‘동반성장’과 관련해 한국은 아프리카와의 협력 촉진을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의 공적개발원조(ODA :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확대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무역과 투자증진을 위해서는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속가능’을 위해서는 아프리카의 인구 경쟁력과 지하자원 그리고 한국의 첨단기술과 경험을 경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GPS : Global Pivotal State)를 실현하는데 있어서도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일 뿐 아니라 공급망 확보와 한국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그리고 시장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국제무대에서의 한·아프리카 ‘강한연대’에 대해 한국은 아프리카의 평화,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그 밖의 다른 국제무대에서도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어느 한쪽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아프리카 대화 - 최고위급으로 격상 필요
이같은 한국 정부의 제안들에 대해 아프리카 각국의 정상들은 ‘한·아프리카’의 대화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무함마드 울드 가주아니 아프리카연합 (AU : African Union) 의장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과 아프리카의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발전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비핵화 원칙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전인 이른바 CVID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달성을 위해 아프리카 각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간에 최초로 열린 다자 정상회의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였다.
한·아프리카 정상 대표들은 이 회의에서 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