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양한 대남 핵 공격력 개발
북한 조선 중앙통신은 지난 3월 24일 은밀하게 작전 수역으로 잠행해 수중 드론 방식의 ‘핵어뢰’ 발사로 모든 함선과 항구 등을 핵 쓰나미로 초토화시키는 무인 수중핵공격무기를 11년 만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모형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 순항미사일을 600m 초저고도 상공에서 폭발시키는 시험에서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어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핵 무인수중공격정이 동해에 설치된 타원과 8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로 59시간 12분간 잠행한 뒤 가상적 항구에 도달해 목표물을 수중 폭파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핵무기인 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항이나, 수상 선박에 접근해 작전을 펼 수 있다고 말해 북한의 실전 배치를 시사했다.
이번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은 무제한의 핵전쟁 억제 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성공했다는 핵 어뢰는 둠스데이(doomsday-지구 최후의 날)로 불리는 러시아의 핵 추진 무인잠수정 포세이돈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며, 수kt-수십kt (1kt은 TNT 1,000t의 위력)급 핵탄두가 장착된 것으로 예상돼 북한은 이 수중 핵전략 무기를 은밀히 작전 수역에 잠행시켜 수중폭발로 초강력 방사능 해일로 함선 집단과 항구파괴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도 사전탐지기가 쉽지 않은데, 핵어뢰는 일종의 수중 스텔스 무기이기 때문에 레이더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해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노림수는
북한은 또 각종 탄도·순항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 주로 남한을 겨냥한 8종의 전술핵무기에 탑재할 전술핵탄두를 지난 3월 28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화산-31이라 명칭 된 이 규격화된 전술핵탄두는 직경 50cm 미만으로, 남한을 겨냥한 다양한 전술핵 위협이 현실화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미국의 핵항모 같은 전략 자산이 전개돼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는 것은 이같은 핵무기에 대한 광신적 자신감의 과시로 보인다.
북한은 격화되는 신냉전 대결 기류를 틈 타 중·러의 묵인과 방조 아래 그동안 국제 사회의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핵무기 능력을 고도해 왔다.
북한은 작년 9월 북한의 지도부가 위험에 처하거나 전쟁 판도가 불리해지면 핵공격을 감행 할 수 있도록하는 ‘국가핵무력정책’을 법령화 했다.
핵무기의 가공할 위력만 믿고있는 북한의 핵광신이 한반도를 어디로 몰고 갈지 극히 우려스럽다.
북한 핵어뢰 위협은 어떤 것?
1. 500m 높이의 초강력 방사능 쓰나미와 수중 폭발로 항모전단과 항구 초토화
2. 대규모 방사능오염으로 오랜 기간 생태계 파괴
3. 잠수함 또는 상선으로 위장한 선박의 공해상 근접 정밀타격가능
4. 미 항모 한반도 전개 사전봉쇄 위협
5. 북한의 안보 강화와 핵보유국 인정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