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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학을 세계 반열에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

시사칼럼

한국 수학을 세계 반열에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터대학 수학과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Fields Medal)을 받아 한국 수학계에 새 역사를 썼다.

국제수학연맹(IMU)은 지난 75일 핀란드 헬싱키 알토 대학교에서 필즈상 수상자로 허준이 교수 등 4명을 선정 발표했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이 선정해 4년마다 전 세계 수학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업적을 쌓은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전 세계 수학계 최고의 권위 상이다.

노벨상에는 수학 분야의 상이 없어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

 

국제수학연맹은 82개의 최원국을 5등급으로 나눠 등급만큼의 투표권을 갖는데 한국은 지난 19811군으로 가입해 올해 초 최고 등급인 5등급에 올랐다.

캐나다 수학자 존·찰스·필즈의 유산으로 만들어진 필즈상은 지금까지 모두 64명의 수상자를 냈는데 수학의 역사가 깊은 미국과 유럽에서 55명의 수상자가 나왔고 아시아에선 허준이 교수를 포함해 모두 9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허준이 교수는 부모가 미국 유학하던 때에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가졌고 그 뒤 바로 국내로 돌아와 서울에서 초··고를 다녔으며, 2007년에는 검정고시로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가 일리노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201245년간 수학계 난제였던 리드 추측을 해결해 일약 스타 교수로 떠올랐고, 6년 뒤 2018년엔 리드 추측을 포함한 로타 추측까지 해결해 세계 수학계를 또다시 놀라게 했다.

 

그간 해결하지 못한 11개의 추측 난제일거에 해결

 

수학자들은 난제추측의 형태로 제시하는데 허준이 교수는 유명한 리드 추측로타 추측을 비롯해 조합론등 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11개의 추측 난제대수·기하학을 이용해 모두 해결해냈다. 보통 수학자는 이같은 난제를 평생 1개도 풀지 못하는 것들이다

필즈상 선정위원회는 대수·기하학의 도구를 사용해 여러 조합론문제를 풀어 기하학적 조합론을 발전시킨 공로로 허준이 교수에게 필즈상을 수여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의 수학 위상 최고조에

 

또한 카를로스 케니그 국제수학연맹 회장은 허준이 교수는 매우 다른 두 분야인 대수·기하학조합론에서 교차점을 찾아 조합론의 난제를 해결했다며 조합론연구로 필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수학계 원로 교수들은 이번 허준이 교수의 진짜 업적은 그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어떤 방법을 써서 풀어야 할지 상상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대수·기하학이라는 아이디어로 풀어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허준이 교수의 노력과 필즈상 수상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수학 위상이 최고조에 달해 이제 한국을 빼놓고 수학을 논할 수 없게 됐다고 국내 수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과 함께 올해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골든 글로브남우조연상, 피아니스트 임윤찬 군의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연소 우승, BTS(방탄소년단) ‘빌보드’ 3관왕,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칸 영화제감독상. 남우주연상, 그리고 국제 콩쿠르입상 한국인 연주자가 무려 37명이나 되는 등 올 상반기 문화예술 분야에서 매우 화려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 문화와 예술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전방위적으로 국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는 증거다.

한민족의 총명성과 근면성이 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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