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8월4일(금) 뉴스
8월4일자 대부분 주요일간지는 20대 남성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 있는 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들이받은 후 흉기를 들고 백화점에 들어가 무차별 난동을 부려 1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평일 퇴근시간대 20대 남성이 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들이받은 후 흉기를 들고 백화점에 들어가 무차별 난동을 부려 1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묻지 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지 13일 만에 또다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경찰에 따르면 최모 씨(22)는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서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 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최 씨는 차에서 내려 칼을 들고 백화점 내부로 들어가 1, 2층을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건물 내부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화면에 따르면 최 씨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채 건물 내부를 뛰어다니며 20∼70대 시민들을 습격했다.
□중앙일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 있는 쇼핑몰에서 20대 남성이 차량을 몰고 행인들을 덮친 뒤 흉기를 휘둘러 14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59분쯤 서현역에서 차량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흉기로 사람들을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119에도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5분 사건 현장에서 피의자인 최모(22)씨를 검거했다.
□서울신문□
3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공격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흉기를 휘두르기 전에 차를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1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뒤 약 2주 만에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더하는 상황이다.
□조선일보□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치르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이 3일 국제 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이날 새만금 현장에 외교관들을 파견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소셜미디어(SNS)와 외신 보도를 통해 새만금 현지의 열악한 상황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라 영사를 급파한 것이다. 외교관들은 “영국 외교부 차원에서도 이번 일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대회 조직위와 우리 정부에 안전을 위한 최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3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만난 스카우트 대원 최모군(14)은 벌겋게 부어오른 정강이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벌레 물린 곳은 따가운 햇볕 탓에 더 간지러운 듯했다. 이곳 낮 기온은 전날에 이어 최고 35도를 넘은 상태였다. 폭염으로 영내 활동이 취소된 이날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은 체험행사장 내 그늘 쉼터 아래에 모여 있었다. 수증기가 분사되는 넝쿨 쿨링 터널 안에서 쪼그려 앉거나 누워서 흐르는 땀을 닦았다.
□한겨레□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3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처분사전통지서를 송달하면서 해임안 처리를 위한 청문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방통위가 사전에 예고한 방문진 현장 검사·감독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일이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방송 장악’에 눈이 먼 윤석열 정권의 만행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일보□
정부가 민간으로 퍼진 ‘무량판 공포’ 확산을 막기 위해 주거동과 주차장 등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 민간 아파트 단지 293곳을 다음 달까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부실시공 원인으로 지목된 건설 이권 카르텔 근절 방안도 점검 결과와 함께 10월 중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부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단지의 안전성을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단지 188곳과 현재 공사 중인 단지 105곳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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