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4월22일(화) 뉴스
4월22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타격이 14.3% 급감했다는 내용을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전쟁’ 타격이 가시화됐다. 주요 10개 수출품 중 반도체를 제외한 9개 품목에서 수출이 모두 줄어 이달 1~20일 수출 실적이 5% 넘게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액이 14% 넘게 줄었다. 상호관세는 90일 유예했지만 10% 보편관세와 자동차·철강에 25% 품목관세 부과 영향이 실제 숫자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이 33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8억7000만달러)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수출은 올해 1월 설 연휴 영향으로 감소하기 전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후 2월에 반등했던 수출은 두 달간 증가세를 이어왔다.
□조선일보□
1~20일 대미(對美) 수출이 14.3% 급감했다. 이달부터 미국이 25% 자동차 관세를 매기고, 모든 국가와 품목에 일괄적으로 붙는 10% 기본 관세도 부과하면서 미국으로 수출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올 들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 시장으로 올라선 대미 수출이 크게 줄고, 중국·베트남 등 주요국 수출도 일제히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같은 기간 전체 수출 또한 5.2% 감소했다. 내수 부진 속에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수출마저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커진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와 반도체 등 추가 품목 관세 부과 등에 따라 수출에 급격한 변동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가계 등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태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10% 기본관세’만으로도 4월 1~20일 대미 수출액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할 만큼 휘청거렸다. 먹구름이 잔뜩 드리운 상황에서 오는 24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미국과 ‘2+2 통상 협의’에 나선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9억 달러(약 4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8억 7000만 달러) 감소했다. 10대 주요 품목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만 10.7% 증가했고 승용차(-6.5%),철강 제품(-8.7%),석유 제품(-22.0%), 선박(-9.1%) 등은 일제히 줄었다. 반도체 수출액만 증가한 것은 반도체는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별 관세 대상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조만간 반도체와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미국발(發) ‘관세전쟁’ 충격이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으로의 지난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수출도 5% 넘게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가 아직 부과되지 않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10대 품목의 수출 실적은 일제히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지난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수출액은 338억7000만 달러(약 4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다. 지난 20일까지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15.5일이었다. 수입은 11.8% 감소한 340억 달러로, 이에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겨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주가 조작 등 주식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기 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되어온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다고도 했다.이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대한민국 주가지수가 4000~5000을 넘어간다면 우리나라 국부가 늘어난다”며 “(주식시장 활성화의) 핵심은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가톨릭 사상 첫 남미 출신으로 ‘가난한 이들의 성자’로 불렸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 시간) 선종(善終)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오전 7시 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라며 “그는 우리에게 복음의 가치를 충실히 하고, 용기를 갖고 보편적인 사랑을 실천하며 살도록 가르쳤다”고 발표했다. 패럴 추기경은 이어 “교황은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며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로서 보여준 모범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