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0월28일(월) 뉴스
10월28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하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선(戰線)에 속속 집결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부터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전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우크라이나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 파병 북한군 수천 명이 23일 쿠르스크에 처음 도착했다”며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앙일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병으로서 실제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받던 북한 병력이 격전 중인 서쪽 전선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특수전사령관 출신의 김영복 북한 인민군 부총참모장이 책임자로 파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동시에 러시아와 북한은 양국 간 새 조약을 파병 정당화의 근거로 삼으려는 태세다. 북한군을 실제 교전 중인 전장에 세우려는 준비가 안팎으로 착착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경향신문□
러시아에 파병돼 훈련 중인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하는 등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 정부가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대응 논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사실상 ‘남북 대리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 1명과 미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북한군 수천명이 지난 23일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초 국경을 넘어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곳이다.
□서울신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등과 잇따라 만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러 간 밀착이 심화할수록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공조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북러가 얻을 수 있는 ‘파병 효과’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북한군 수천명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고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7일 치러진 중의원(하원) 선거(총선)에서 과반 의석(233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연립여당 공명당과 함께 여당 전체로도 과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NHK방송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 중인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 전체 465석 중 집권 자민당은 123석을 확보했다.
이날 투표 종료 후 발표한 NHK방송 출구조사 결과(오후 8시 기준)에 따르면 전체 465석 중 자민당은 153∼2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21∼3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겨레□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인 233석(전체 465석) 확보에 실패하는 게 확실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날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전체 465석 가운데 자민당 최대 예상 의석수가 219석(최소 153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 직전 중의원 해산 이전 247석보다 대폭 줄어든 153석까지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2012년부터 네 차례 중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을 달성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
□국민일보□
11월 5일 미국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마지막 ‘1%의 싸움’이 불붙었다. 전국 여론조사 지지율뿐 아니라 선거 승패를 좌우할 7대 경합주에서도 1% 포인트 이내의 초박빙 싸움이 진행 중이다. 양당 지지층이 선거 막판 결집하면서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에 불과하다. 미국 현대사를 통틀어 최대 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