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1월19일(화) 뉴스
11월19일자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국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걸 허용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약 300km인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표적을 공격하도록 허가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 미사일이 러시아 본토 남서부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국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걸 허용했다. 북한군 참전으로 인한 전쟁 확대 위험성이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 못지 않게 심각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퇴임을 두 달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러 연합군의 ‘쿠르스크 탈환’을 저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질 평화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17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NYT)와 워싱턴 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약 300㎞인 에이태큼스(ATACMS·Army TACtical Missile System)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 표적을 타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제한을 해제했다.
□경향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영토 내부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금지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급격한 정책 전환에 나선 것은 북한군의 추가 파병을 막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 전개될 수 있는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겨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는 조처로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19일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을 맞은 가운데, 러시아가 이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전으로 해석해 전쟁 확대의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이 사거리가 300㎞에 이르는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서울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선고로 여야가 극한 대치 상황에 놓이면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은 예산안 심의 법정기한(12월 2일) 내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극명한 쟁점 예산이 수두룩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들어갔다. 예결위 예산소위에선 세부 심의를 통해 사업별 예산의 감액·증액을 결정한다
□국민일보□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때리기’가 선을 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내려진 이후 재판부를 향한 원색적 비난과 조롱, 인격 모독성 발언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이 사법부 독립의 원칙을 무시하고 사법 불신 풍조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1심 재판부 판결은 누가 봐도 명백한 사법살인”이라며 “사법부 역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최악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취임 이후 줄곧 한미동맹의 가치와 자유진영 국가들의 연대에 치중해온 윤 대통령이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건 이례적이다. 동맹 미국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반면, 이웃국가 중국은 내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을 맞아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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