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1월31(금) 뉴스
1월31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60여 명이 탄 여객기가 군 헬기와 충돌해 강으로 추락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미국 수도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미 동부 시간 29일 오후 8시 47분(한국 시간 30일 오전 10시 47분)경 6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의 국내선 여객기와 3명의 군인이 탑승한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했다. 여객기와 헬기 모두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워싱턴 소방당국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며 3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28구(여객기 탑승자 27구, 헬기 탑승자 1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백악관에서 불과 4.8km 떨어져 있다. CNN 등에 따르면 중부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공항 인근 약 120m 고도에서 시속 225km로 공항에 착륙하려고 진입하던 중 헬기와 충돌했다.
□경향신문□
미국 수도 워싱턴의 공항 인근에서 29일 밤 소형 여객기가 공중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헬리콥터와 충돌한 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워싱턴 당국은 현재까지 여객기 탑승자 27명, 헬기 탑승자 1명 등 시신 최소 28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이날 오후 8시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지역 항공사(PSA)가 운영하는 여객기가 미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부딪친 뒤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헌법재판소가 다음 달 6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심리를 오전 10시부터 종일 진행한다. 기존 오후 2시에 시작해 3~4시간 열렸던 재판 시간을 대폭 늘려 ‘집중 심리’를 하겠다는 취지다. 헌재는 “증인신문이 많아지고 변론도 본격적으로 진행돼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에는 심리가 끝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온다. 헌재에는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재해 감사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검사 3명 등의 탄핵심판 사건만 9건이 계류돼 있다.
□국민일보□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로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가 일단락되면서 내달부터 사법부 시계가 숨 가쁘게 돌아간다. 설 연휴로 잠시 멈췄던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은 2월 4일 재개된다. 첨예한 법리 다툼과 함께 사법부를 둘러싼 정치권의 치고받기도 격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헌재 및 사법부 판단을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뿐 아니라 사법부에서 치우침 없이 공정한 진행을 거쳐 선고를 내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중앙일보□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딥시크의 생성AI 모델 ‘R1’의 성능이 미국 오픈AI의 챗GPT에 필적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당장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산업의 지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딥시크는 지난해 말 대형언어모델(LLM) ‘V3’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복잡한 추론 문제에 특화한 AI 모델 R1을 선보였다. 딥시크는 R1이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o1’을 일부 능가했다고 밝혔다. 수학경시대회 테스트에선 정확도 79.8%를 기록해 o1(79.2%)을 앞섰다고 소개했다.
□서울신문□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후보자가 29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결정한 반도체법 보조금과 관련해 “내가 계약을 검토하지 않는 한 이행을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 행정부에서 체결한 보조금 지급 계약을 재검토해 지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반도체법·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대신 관세로 무역 상대국을 압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