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10월13일(월) 뉴스
10월13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심야 열병식에서 한번에 3개 이상 핵탄두 쏠 신형 ICBM ‘화성-20’ 공개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심야 열병식에서 ‘화성-20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11일 열병식 개최를 보도하면서 화성-20형을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 “초강력 전략공격무기”라고 전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주석단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른편에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왼편에 베트남 최고지도자인 또럼 공산당 서기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이 나란히 섰다.
□조선일보□
북한이 10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미국 본토를 겨냥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과 우리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석되는 ‘화성-11마’를 공개했다. 우리 군에는 없는 다연장 자폭 드론 이동식 발사 차량도 최초로 선보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북한군이 “적을 압도”하는 “무적의 실체로 계속 진화돼야 한다”고 했다. 우리 대통령실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내부 행사”라며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일보□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처음 공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화성-20형에 대해 “공화국 최강의 핵전략무기 체계”라고 밝혔다. 11축(22륜) 이동식 발사대(TEL)에 실어 공개했다. 고체연료 기반의 다탄두 ICBM으로 추정되며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측은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단호한 상응조치”를 경고했다. 소강상태였던 미·중 무역 갈등이 양국 정상회담을 2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재점화될 우려가 커졌다.
□서울신문□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 납치돼 숨진 가운데 경찰이 ‘코리안 데스크’ 설치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초국경 범죄 대응 합동작전도 펼친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들이 취업사기·감금 피해 등을 당하는 일이 잇따르자 수사당국과 정부가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경찰청은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회담을 열고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경찰관 파견 등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겨레□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범죄단지 인근에서 감금됐다가 지난 8월9일 구조된 ㄱ씨는 자신이 목격한 대학생 박아무개(22)씨의 생전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다. ㄱ씨는 박씨가 마약 운반에 강제로 동원됐다가 자신이 감금된 조직에 팔려왔다며 ‘심한 폭행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결국 박씨는 지난 8월8일 새벽 2시께 캄포트주의 상카트캄퐁베이에서 검은색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검안 뒤 박씨 사망 증명서에 ‘심장마비(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를 사인으로 적었다.
‘고수익 일자리를 보장해준다’는 말에 속아 캄보디아로 향했던 한국 청년들이 현지에서 협박·강요에 의해 피싱 범죄에 연루되거나 감금·고문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일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월 수천만원의 고수익과 최고급 숙소 등을 내세운 동남아 텔레마케팅(TM) 취업 알선 광고들이 SNS 등을 통해 대량 유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제경찰기구와의 초국경 합동작전을 추진하는 등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