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11월24일(월) 뉴스
11월24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G20 정상회의가 자유무역,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남아공 정상 선언’을 채택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2일(현지 시간) 다자주의 정신 회복을 강조하는 ‘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이 자유무역 회복과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합의문을 발표한 것이다. 한국은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미국을 제외한 G20 회원국 대표들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122개 항으로 이뤄진 ‘남아공 정상선언’에 서명했다
□조선일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국(G20) 정상회의가 자유무역,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남아공 정상 선언’을 채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불참하고 정상 선언 채택에도 부정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다른 참석국이 만장일치로 선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22일(현지 시각) 채택한 정상 선언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모순되는 일방적 무역 관행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의장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정상 간) 압도적인 합의와 동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겨레□
세계 최대의 기후 관련 국제회의인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최종 합의문에 ‘화석연료 종식’을 직접 언급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사상 최초로 미국 없이 진행된 이번 총회는 최소한의 공동합의문을 끌어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화석연료 퇴출, 삼림 벌채 금지 등 대부분 쟁점에서 기존 목표를 답습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은 50여시간에 달하는 막판 협의를 거쳐 예정보다 하루 늦은 22일(현지시간) ‘무치랑 결정문’, 전 지구적 적응 목표 등 주요 의제를 포괄한 ‘벨렝 정치 패키지’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은 해라 큰 주목을 받았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기후단체 등은 사실상 ‘산유국의 승리’라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추진 중”이라며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햇빛소득’ ‘바람소득’ 등 공유 모델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제2세션 발언에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이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햇빛·바람연금’은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의 개발이익을 농촌 기본소득 형태로 지급하는 것으로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다.
□경향신문□
세계 최대의 기후 관련 국제회의인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최종 합의문에 ‘화석연료 종식’을 직접 언급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사상 최초로 미국 없이 진행된 이번 총회는 최소한의 공동합의문을 끌어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화석연료 퇴출, 삼림 벌채 금지 등 대부분 쟁점에서 기존 목표를 답습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은 50여시간에 달하는 막판 협의를 거쳐 예정보다 하루 늦은 22일(현지시간) ‘무치랑 결정문’, 전 지구적 적응 목표 등 주요 의제를 포괄한 ‘벨렝 정치 패키지’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은 해라 큰 주목을 받았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기후단체 등은 사실상 ‘산유국의 승리’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의원제를 사실상 폐지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밀어붙이면서 당내 이견이 확산하고 있다. 정 대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똑같은 1표로 맞추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추진 중이다. 당초 ‘60:1 이상’이었던 대의원·권리당원 표의 가치는 이재명 대표 시절인 2023년 11월 ‘20:1 이하’로 한 차례 조정된 적이 있다.정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1인 1표제는 논의할 만큼 논의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원 주권정당의 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내 이견에 대해선 “1대 20 미만을 결정할 때도 많은 반대와 저항이 있었다. 이재명 대표 시절 원외 위원장들도 1인 1표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일축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