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6년 8월20일(목) 뉴스
8월20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추진, 김여정의 반응 등을 중심으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도 김 위원장에게 정상회담 재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응답’ 주장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양국 정상의 관계는 여전히 훌륭하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한미·한미일 안보 협력 축소 등 대북 적대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일보□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올 하반기 한반도 정세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 등 대내외 현안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김정은과의 회담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가 계기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 정부 역시 북·미 대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남·북·미의 외교적 움직임이 맞물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입장이 달라진 만큼 과거와 다른 조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제 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중앙일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올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 축소 결정도 김정은에게 대화 재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 장기화에 따른 외교적 돌파구를 찾기 위해 김정은과의 대화를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다만 북한은 과거보다 핵 능력을 크게 강화하고 러시아·중국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있어 실제 비핵화 협상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경향신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 간 소통 주장을 부인하며 대미 협상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대화 제의에 응답했다고 밝힌 데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일축했고, 한미 연합훈련 축소 역시 평가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은 훈련 규모가 줄어도 한미 군사연습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미국의 조치를 선의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1월 중국 선전 APEC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북한이 서두르지 않고 대화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사전 조율 없이 대법관 후보를 서면 제청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대법관 후보 제청 과정에서 대통령과 협의해온 관례를 따르지 않은 것은 ‘사법농단’이라며 조 대법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주장이 제기되는 등 사법부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사법개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겨레□
SK하이닉스가 약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고, 내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물량은 발행주식의 약 3.3%로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회사는 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에도 현재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삼성전자 역시 AI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특별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결정에 공감을 표하며 한반도 방위를 위한 한국의 책임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 축소가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라며 경의를 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의 과거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유화 행보에 한국 정부가 적극 호응하면서 한반도 평화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