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6년 9월1일(화) 뉴스
9월1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네팔·중국 접경지역의 대규모 홍수로 사망·실종자가 급증하고 한국인 9명도 실종된 가운데, 빙하·암석 붕괴에 따른 재난 가능성과 구조 지연 등 피해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중앙일보□
네팔 대홍수로 발생한 대규모 인명 피해 속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시신 확인과 수색을 위해 현지를 찾으며 절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수백 구가 집단 매장되는 등 피해 수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의 수색이 지연됐다며 적극적인 육상 수색과 외교적 지원을 촉구했다. 정부는 사고 엿새째 육상 수색을 시작하고 헬기·드론 수색을 병행하는 한편 네팔 당국에 집중 수색을 요청했다.
□동아일보□
네팔·중국 티베트 접경지역 대홍수로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홍수 발생 60시간 만에 잔해 속에 갇혀 있던 5세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네팔 당국은 군경 2만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니샤 우차이 마가르는 잔해 밑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모와도 재회했다.
□조선일보□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차등 적용 등을 담은 세제 개편안을 원안대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여당 지도부에서 수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 근절과 조세 제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정부는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정 지지율 하락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제 개편안을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최근 단행된 개각에서도 경제 라인을 유지하고 법무부 장관에 친명계 인사를 지명하면서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향신문□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법원은 한 총재가 통일교 자금을 이용한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쪼개기 후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금품 제공 등을 직접 지시하거나 승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함께 기소된 관계자들에게도 각각 징역형이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한겨레□
윤석열 정부 시절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네고 현안 청탁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대선 직후 국가 지원과 정치적 영향력을 얻기 위해 범행이 이뤄졌다고 판단하며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한 총재는 김 여사에게 샤넬 가방 등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권 전 의원에게 1억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았다. 한편 한 총재는 해외선교 자금 등 10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추가 기소돼 별도의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신문□
제주에서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모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경찰이 기존의 자살 가능성 중심 입장에서 ‘사인 불명’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타살 가능성까지 열어둔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인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초기부터 목맴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던 만큼 경찰 수사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씨의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경찰관이 구속된 가운데 해당 경찰관이 수백 건의 실종 신고를 부실하게 처리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 사망 사건과 실종 신고 처리 과정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며 관련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1990년생 재선 의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하면서 정치권에서 인선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젊은 여성 정치인이자 소수정당 대표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2030 여성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는 한편,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과 과거 젠더·형사사법 정책에 대한 입장을 두고 공정성과 정책 성향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관 임명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소수정당의 원내 지위와 국고보조금을 지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동의간음죄 도입을 주장했던 과거 발언 등을 놓고도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세계일보□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이란 라라크섬의 이란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를 공격하면서 한 달 만에 대이란 군사작전을 재개했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란은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다. 이란은 미군 드론을 격추하고 UAE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란 지도부가 추가 공격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