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추경 예산안이 부결됐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73억원 규모의 예산을 TBS에 추가 지원하는 'TBS 출연 동의안'을 재적의원 9인 중 반대 6인으로 부결했다.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반대했고, 민주당 시의원 3인은 표결에 앞서 퇴장했다.
이종환 문광위원장(국민의힘)은 지난 6월 12일 발표된 혁신안이 그동안 지적되었던 공정성과 공영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미흡했다며 출연금이 지원된다하더라도 자체 수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TBS 조례’가 폐지되는 2024년 이후에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출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BS는 하반기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TBS의 출연금은 2021년 375억원에서 2023년 232억원으로 40%가량 급감했다.
인건비를 제외하고 나면 제작비조차 없는 상황이다.
TBS는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전용회선 사용료와 사옥 임차료 납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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