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이 현 단계에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사회에서 여권 성향 이사들의 퇴진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사장은 수신료 분리 징수가 철회되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현재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지금 현 상태에서 당장 사퇴하는 게 국면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돌리는 데 전혀 작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영진은 관련 팀을 꾸려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이사회에서도 수신료 분리징수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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