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지역중소방송 지원 예산을 50억에서 207억으로 증액하는 내용 등을 담은 방미통위 소관 예산안을 의결했다.
증액된 금액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아리랑TV와 국악방송에 편성돼 있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액을 삭감해 확보했다.
40여 개 지역 방송사가 약 1억 원씩 나눠 받던 지원액이 최대 5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지역 방송계에선 고사 직전에 숨통이 트였다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역민영방송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40개에 달하는 지역방송의 해묵은 숙원사업이며 날로 경영이 악화되는 지역방송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필요한 예산이라며 지역소멸 위기에서 지역방송이 미디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원책으로 과방위가 의결한 대로 예결위에서 통과되도록 요청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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