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절차에 돌입했다.
방통위는 8월 9일 청문회를 열고 남 이사장의 소명을 청취한 뒤 같은 달 16일 전체회의에서 해임제청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보수성향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제기한 남 이사장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한 현장조사를 지난 7월17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방통위는 권익위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조사와는 별개로 낮은 경영실적을 해임제청 근거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13일 야당 추천 윤석년 KBS 이사를 해임했다.
남 이사장까지 해임될 경우 여야추천 이사는 6대5 구조가 돼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KBS 이사회는 정치권 추천 관행에 의해 여권 우위로 구성돼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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