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이 겪는 트라우마를 분석하고 종합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는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이 나왔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책자 형태로 배포된다.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은 언론인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적인 트라우마 반응과 특징, 이에 따른 영향 등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가이드북은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트라우마 리터러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현장 기자와 데스크가 각각의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사안을 자세히 나눠 소개한다.
취재 사안에 대한 인식부터 인터뷰, 현장 취재, 기사 작성 및 편집, 보도 과정, 그 이후에 이르기까지 과정별로 인지하고 주의해야 할 점을 안내한다.
특히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불거진 유족 취재‧보도 과정의 논의와 동의권, 초상권 등을 통해 ‘트라우마 공감 저널리즘의 대안도 모색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성기자협회, 다트센터, 구글뉴스 이니셔티브가 공동으로 한 언론인 대상 첫 트라우마 실태조사에서 10명 중 8명(544명 가운데 78.7%)이 근무 중에 트라우마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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