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KBS 남영진 이사 해임건의 절차와 관련한 입장 문을 발표했다.
방통위은 입장 문에서 남 이사장은 국회와 방통위, 감사원 등이 KBS 고액연봉 상위직급 문제에 대해 지속적·반복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였음에도, 이에 대해 어떠한 개선 요구도 없이 KBS를 방치했고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등을 개선해야 함에도 임금을 인상하고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를 지속하는 등 관리·감독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또 KBS가 적자 상황에서도 인건비를 감축하는 대신 제작비를 축소하고, 재난방송주관 방송사로서의 역할 수행을 소홀히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TV조선 재승인 과정에서 불법적인 조작행위로 구속된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부결시켜 이사회 운영에 직접적인 차질을 초래했고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KBS 경영평가에 직접 개입해 KBS 경영평가의 공정성을 침해했으며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으로 권익위의 조사를 받는 등 KBS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덧붙였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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