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에 대한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
방통위의 권 이사장, 김 이사 해임 절차는 8월 14일 청문회, 16일 전체회의 의결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통위는 방문진에 대한 실지검사·감독에 나섰다.
그러나 방문진은 방통위의 검사·감독권을 인정할 수 없고, 통상적인 수준의 자료협조 요청에 응하기로 의결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현장 조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버텼다.
방통위는 방문진 검사·감독은 민법 등에 따라 가능하다며 검사·감독 방해행위에 대해 행정처분을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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