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의 해임 안건이 오는 8월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 상정돼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만든 언론 ‘트루스가디언’은 보도에서 언론재단이 이날 이사회에서 표 이사장에 대한 해임 의결 건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언론재단 이사회는 과반수 출석으로 개최하고,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이 의결된다.
재단 이사회 구성원은 총 9인(이사장, 상임이사 3인, 비상임이사 5인)으로, 전원 출석이라는 전제하에 이사 5명이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즉 상임이사 3인에 더해 비상임이사 2인이 찬성표를 던지면 이사장 해임이 현실화된다.
해임 안건 의결 후 문체부 장관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장관이 언론재단 리더십 문제를 거론한 만큼 통과는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임이사는 임채청 신문협회장(동아일보 사장), 추승호 신문방송편집인회장(연합뉴스TV 상무이사), 김의철 방송협회장(KBS 사장), 김동훈 기자협회장(한겨레 기자), 이준웅 언론학회장(서울대 교수) 등이다.
표완수 이사장 임기는 올해 10월18일까지다.
이사장이 해임된다면 상임이사 3인이 새 이사장이 오기 전까지 재단 내부 결정을 주도할 수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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