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했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이 방문진 이사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방통위가 내세운 권 이사장의 해임 사유는 크게 4가지다.
△MBC 및 관계사의 경영 손실을 방치한 관리·감독 의무 소홀 △MBC의 부당노동행위 방치 △MBC 사장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 해태 △MBC 사장 선임과정에 대한 부실 검증 등이다.
방통위는 지난 14일 해임된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의 후임 보궐이사로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되면, 임기는 내년 8월31일까지다.
보수언론학자로 평가받는 황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KBS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