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위원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두 사람의 퇴임으로 방통위 상임위원 정원 5명 가운데 재직자는 이상인 위원만 남았다.
김효재 대행은 지난 5월30일 한상혁 위원장이 해임된 이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여권 추천 인사인 김 대행은 방통위원 여야 2대1 구도의 3인 체제에서 수신료·전기요금 분리징수를 규정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과 KBS 남영진 이사장·윤석년 이사 해임 건의, 정미정 EBS 이사 해임,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해임 등 공영방송에 큰 타격을 주는 결정을 주도해왔다.
김 대행은 퇴임사에서 시행령의 삼엄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마음에 새긴 한해였다며 언론인과 여러 공직을 거쳤지만 행정부처인 방통위처럼 나의 결정이 그 어떤 완충 장치 없이 직접적이고 날카롭게 국민 생활을 규율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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