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 SBS와 EBS 등 지상파방송 4사의 2021년 비정규직 고용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인 ‘프리즘’에 등록된 ‘방송사 비정규직 근로여건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KBS와 MBC, SBS와 EBS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7968명이다.
2020년 7277명에 비해 9.5% 불어난 규모다. 지상파 중 MBC와 EBS, SBS만 비정규직이 많이 늘었다. MBC는 2020년 비정규직 노동자 1201명에서 21년에는 절반에 가까운 560명이 늘었다.
EBS 비정규직 노동자도 전년 549명에서 660명으로 111명 늘었고 SBS도 257명 늘었다.
KBS만 4427명에서 4190명으로 줄었다.
그 결과 2021년 기준 4개 방송사 비정규직 가운데 프리랜서가 2384명(29.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형태는 파견직으로, 1525명(19.1%)이다. 자회사(1324명, 16.6%), 용역업체(1248명, 15.7%), 계약직(970명, 12.2%)이 뒤를 이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