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와 비정규직의 27%가 주 68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로 출범한 이들의 모임인 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딧’이 지난달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방송 비정규 노동자 456명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주 평균 68시간 이상 일한다고 답한 비율이 27.4%로 3명의 1명 꼴이었다.
52~68시간이라고 답한 경우도 27.1%였다.
10명 중 4명은 최근 1년 새 임금체불을 겪었다고 답했다.
한편 연차휴가가 없다는 답은 68.6%나 됐다.
특히 방송 ‘프리랜서’들이 폭행이나 폭언을 경험한 경우는 33.3%에 달해 직장인 평균의 2배(17.2%)였다.
부당 지시를 겪었다는 답변도 43.3%로 직장인 평균치(16.1%)의 2.7배, ‘모욕과 명예훼손’도 54.9%에 달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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