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불쾌감을 느낀 적 없다’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청할 수 있는 채널, 매체가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전히 3명 중 1명은 ‘편파방송’, ‘간접광고’ 등 TV 시청 시 불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TV시청자 시청 경험과 인식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방송 프로그램 시청 시 불쾌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이 2017년 27.5%에서 2022년 35%로 증가했다.
반면 불쾌감을 느낀 적 있다는 응답은 2017년 33.8%에서 2022년 31.9%로 소폭 감소했다.
보고서는 시청자들의 방송 인식이 개선된 것은 프로그램 선택 폭을 크게 확장시킨 다매체·다채널 방송환경 하에서 대다수 시청자들은 시청중인 TV 프로그램이 불쾌할 경우 이를 참고 계속 시청하기보다는 TV 채널을 돌려 다른 콘텐츠로 쉽게 갈아타고 있다고 해석했다.
TV 프로그램 시청 시 불쾌감을 느낀 이유로는 편파적인 방송 내용(2017년 64%, 2022년 61%)이 가장 높게 지목됐고, 지나친 간접광고(2017년 46%, 2022년 59%)가 뒤를 이었다.
과장, 허위광고에 불쾌감을 느끼는 이용자 비율도 2017년 32%에서 2022년 37%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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