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3일 개최되는 KBS이사회에서 그동안 사장 내정설이 불거진 박민후보자가 KBS,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결원이 발생한 KBS 보궐이사로 이동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함에 따라 KBS 이사회는 여야추천 이사가 6대5 구도로 재편되면서 단독 후보가 된 박민 후보자 임명제청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KBS 이사회 여야추천 이사들은 오는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 임명제청 ▲재공모 두 개의 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장 후보 임명 제청안이 표결을 통해 의결되면 여권 추천 이사들은 곧바로 박민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공모를 촉구했던 보수성향 KBS노동조합이 ‘조속한 사장 선임’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KBS노조를 비롯한 보수언론단체는 성명을 내고 이사회는 즉각 신임사장 선출에 나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노총 방송의 생명줄을 연장 시킨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민 후보자는 문화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5월부터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 관악언론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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