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KBS는 24시간 국제방송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안 하면 영원히 못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KBS 재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총동창신문(10월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KBS가 공영방송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 의문이고 KBS2 채널의 경우 왜 공영방송이 민영방송과 똑같이 예능 프로와 드라마로 경쟁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보도, 시사, 다큐멘터리 등의 분야에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일본 NHK가 좋은 모델로 NHK 뉴스 프로그램은 재미는 없지만, 보도 준칙에 맞춰 확인 안 된 것은 절대 내보내지 않는다며 얼마 전 수신료 병합 징수를 중단한 것도 KBS를 개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 세계에 750만명의 교민들이 살고 있고, K컬처가 퍼져나가고 있는데, 우리가 세계로 송출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방송채널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아리랑TV나 현재 KBS월드 수준으로는 안 되고 국민적 신뢰를 얻는 뉴스를 하는 공영방송, 24시간 영어 방송으로 우리의 콘텐츠를 세계 전파하는 국제방송 채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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