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2TV에서 방송된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에 검차 등 고려 시대 실제의 무기와 복식이 구현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하사극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고려의 검차다.
고려 거란전쟁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귀주대첩 장면은 ‘검차’부대로 진을 치고 돌격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강감찬 장군(최수종)이 “고려 검차부대 돌격”이라고 외치는 장면도 있다.
검차는 실제 역사서에 등장하는 무기다.
고려사 현종 5년 당시 기록을 보면 강조는 군사를 이끌고 통주성 남쪽으로 나와 전군을 셋으로 편성해 강을 사이에 두고 진을 쳤다며 강조가 검차(劍車)를 일렬로 배치해 두고 거란군이 진격해오면 그것으로 일제히 공격해 물리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검차는 말을 탄 기병에 맞서기 위한 무기로 활용된 것이다.
드라마에서도 기록과 마찬가지로 검차를 일렬로 배치해 전투에 임하는 모습이 나온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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