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의 요금 인상에 이용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고민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지, 합당한 금액인지 설명하고 이해시켰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강제적으로 제재를 하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는 최근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에게 월 구독료를 기존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했고 넷플릭스는 지난 12일부터 월 9500원의 1인 요금제인 베이직 요금제 신규 가입을 제한해 사실상 가격을 인상한 셈이다.
이 장관은 국내 OTT 업체가 열악해 현 시점에서 독과점 생각보다는 경쟁력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OTT가 생존한 뒤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독과점 문제가 불거진다면 그때 시장에 개입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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