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존폐 위기에 처한 TBS에 올해 퇴직금 등 인건비 지급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의회는 본회의에서 TBS 지원 폐지 조례의 시행을 5개월간 유예하고 출연금을 편성하는 개정 조례안과 출연 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70명 중 69명이 찬성했고 1명이 기권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예산지원 폐지 시점이 2024년 1월1일에서 6월1일로 미뤄졌다.
편성된 출연금 규모는 92억9769만7000원이다.
이 가운데 인건비 비중이 72억9552만8000원이다.
서울시가 TBS 직원 퇴직금 지급과 민영화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원 중단 시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고 서울시의회가 호응한 것이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를 2024년 1월부로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2024년 TBS 예산도 편성하지 않았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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