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구글 측에 허위조작 콘텐츠 자율규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방심위의 이 같은 조처는 최근 문제가 된 특정 유튜브 채널의 경우 명백하게 허위가 드러난 전형적인 허위조작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정책 위반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구글의 답변에 책임감 있고 능동적인 자율규제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특히, 구글측은 지난 9월 21일 방심위원장과의 공식 면담에서, 명백하게 허위가 드러난 사실을 다룬 콘텐츠가 즉각 삭제될 수 있도록 구글에 협조를 요청할 경우 나쁜 콘텐츠로 돈 벌 생각이 조금도 없으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음을 지적하고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구글(유튜브)이 공정한 여론형성을 위해 책임감 있고 능동적인 자율규제를 통해 ‘이용자 보호’라는 윤리적 원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