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가짜뉴스 ‘신속심의’에 상정된 방송 9건 중 7건이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등 MBC 프로그램으로 드러났다.
방통심의위가 ‘신속심의’에 나선 안건은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4건으로 가장 많고 ‘MBC 뉴스데스크’가 3건이다.
그 외에 KBS라디오 ‘주진우라이브’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각각 1건이었다.
이들 안건은 지난달 운영이 종료된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에 접수된 민원 중 신속심의 안건으로 확정된 민원들이다.
방통심의위에 접수된 심의 민원은 접수 후 심의까지 10개월가량 걸리나 해당 안건들은 약 1.5개월 만에 상정된다.
방통심의위는 차후 3차례에 걸친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통해 신속심의에 나선다.
차기 방송소위에서 MBC 뉴스데스크 ‘후쿠시마 오염수 2차방류 보도’(2023년 10월3일), KBS ‘주진우 라이브’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관련 발언 장면(2023년 9월22일)을 심의한다.
그 다음 회의에선 SBS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 관련 방송(2023년 8월19일)과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한동훈 장관의 국가배상법 개정안 발의 여부 발언(2023년 10월24일), ‘MBC 뉴스데스크’ 방통심의위 MBC 과징금 부과 보도(2023년 11월13일)에 신속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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