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방송 광고시장은 전년도 비해 5천억원 넘게 줄었고 지상파와유료방송 모두 크게 감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국내 전체 광고비는 미국발 고금리와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방송 광고비는 7000억원 넘게(17.7%), 인쇄 광고비도 2000억원 이상(9.7%) 준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 광고는 지상파, 유료방송(PP) 할 것 없이 모든 부문에서 줄고, 신문도 전년 대비 2000억원 넘게 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2.2%)할 것으로 예상되고, 1~2월 아시안컵 대회와 4월 총선, 7~8월 파리올림픽 등이 있어 지난해보다 나아질 거란 기대가 있다.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서도 올해 총광고비는 작년 대비 2.7% 정도 성장한 16조4367억원으로 2022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성장 폭은 예년보다 둔화하고, 모바일과 옥외, 인쇄 광고 등은 늘어나는 반면 방송 광고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상파TV 광고비는 1조676억원으로 ‘1조원’ 선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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