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컨텐츠로 넘어가기
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언론사 주 4.5일제 도입 기자들에겐 그림의 떡

미디어뉴스

4.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언론사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으나 기자들 대부분은 정작 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4.5일근무제를 도입한 언론사들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활동을 장려한다는 목적으로 대부분 금요일엔 4시간만 일하고 퇴근하거나 매달 하루를 휴무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자들이 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 회사 측이 업무방식 전환이나 인력 충원 등 준비 작업 없이 시행한 탓이다.


현재 주 5일제를 시행하는 언론사는 경향신문을 비롯해 경향신문 MBC와 중앙일보·JTBC 등이다.


가장 최근 격주 4.5일제를 시행한 경향신문은 올해 1월 토요일 신문발행 중단에 맞춰 격주 금요일 4시간만 근무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대신, 기자 직군만 예외로 두고 매달 하루를 본인이 지정한 날짜에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든 기자가 한 번에 같은 날 쉬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한 결과다.


지난 201912월 언론사 최초로 임금 하락 없는 주 4.5일제를 도입한 한겨레는 편집국 일부 기자를 포함한 전체 구성원 3분의 1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지금도 취재·편집·영상부서, 논설실 등의 구성원은 주 4.5일제 적용 대상에서 빠져있는 상황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