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MBC와 민영방송 등 지역방송 8곳에 재허가 심사 결과 탈락점수를 받아 방송통신위원회 청문대상이 됐다.
방통위는 여수·충북·제주 MBC와 UBC(울산방송), KBC(광주방송), JIBS(제주방송), CJB(청주방송), 경인방송(FM 90.7MHz) 등 8곳에 재허가 청문을 실시했다.
청문은 방송사가 재허가 심사에서 탈락 점수(기준점 650점 미만 또는 중점 심사사항 과락)를 받았거나 중대한 문제가 있을 때 거치는 절차다.
재허가 청문 대상이 된 방송사 중 다수는 경영적 측면의 이유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복수의 방송사에 영업손실을 줄이는 방안을 요구했으며, 적자에 따른 방송 프로그램 투자 계획을 줄인 방송사에는 투자를 늘릴 것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대주주 배당, 재난방송 미흡, 경영진 문제 등이 청문 사유다.
8개 방송사가 무더기로 청문 대상에 오른 것은 이래적이다.
한편 재허가 승인 여부가 불투명했던 KBS2와 SBS는 합격 점수를 받았다.
MBC는 2024년 12월 재허가 심사가 예고돼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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