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다가오면서 전담팀을 출범시킨 방송사들이 볼거리 등을 곁들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각 사만의 차별화된 총선방송을 꾀하고 있다.
특히 개표 당일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과 기존보다 성능을 높인 당선예측시스템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KBS는 자사만의 당선자 예측 시스템 ‘디시전K’를 업그레이드한 ‘디시전K+’를 개표방송에서 활용한다.
하나의 선거구를 읍면동 단위로 더욱 세분화하고,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분석해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유력’, ‘확실’, ‘당선’을 예측한다는 계획이다.
AI 기술이 결합된 SBS의 당선예측분석 시스템은 기존보다 사전투표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개표 데이터를 분석한 뒤 당선 확률을 제시하는 ‘AI 오로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MBC는 선거방송 홈페이지 ‘선택 2024’를 통해 총선 뉴스, 선거방송기획단의 패널·여론 조사 분석 결과 인터렉티브 서비스, 유튜브 영상 등 자사만의 다양한 총선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MBC는 26일부터 이용자가 관심 지역과 관심 후보를 등록하면 선거 당일 해당 지역과 후보에 대한 투·개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실시한 ‘4·10 총선 출구조사’는 선거마감 시간인 오후 6시 발표된다.
254개 지역구 전수 출구조사는 물론 투표자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사전투표자에 대한 전화조사도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이어 실시된다.
JTBC, MBN, 채널A, TV조선 등 종편 4사도 총선특집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다각적으로 보도하는 등 다양한 총선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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