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방송 3사는 무분별한 출구조사 인용보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 인용보도 주의사항을 배포했다.
KEP가 발표한 ‘출구조사 인용기준’에 따르면, 기준을 적용 받는 매체는 종편, 신문, 포털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및 1인 방송 크리에이터도 해당된다.
출구조사결과 인용은 지상파3사에서 모두 공표된 지역에 한해서 상당한 시간차를 두고 인용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각 정당별 의석수는 18시 30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결과는 19시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KEP의 김철우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적재산으로 출구조사 무단사용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총 사업비 72억 8천만 원이 소요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하고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 명, 선거일 전 사전투표예측 전화조사에 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시각인 18시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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