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지역MBC가 지난해 방송광고수입만 평균 20% 가까이 빠지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일로에 처해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MBC 대부분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여수MBC만 유일하게 6억원 흑자를 봤고, 다른 지역MBC들은 많게는 100억원에서 적게는 4억원까지 영업손실을 냈다.
부산MBC와 대구MBC가 각각 102억원, 94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영업적자를 냈고, 광주MBC(-29억원), 울산MBC(-28억원), MBC경남(-22억원) 등도 20~3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대부분 감소했다.
지난해 16개 지역MBC의 평균 매출액은 149억원으로 2022년도와 비교해 11% 하락했다.
원주MBC(-26.6%), 대전MBC(-23.4%), MBC충북(-22.8%) 등이 큰 폭의 매출액 하락을 기록했고 제주MBC, 여수MBC만 매출이 증가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